6개구간 40두면 충분…PRRS 2차 확진검사도
종돈장에 대한 가축전염병 검사방법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종돈장 가축전염병 검사를 위해 1회당 50~70두에 대해 이뤄지는 채혈두수가 지나치게 많은데다, 번식돈군을 산차별 5~6두 검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면서 관련제도의 개선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현행 ‘종돈장 방역관리요령’에서는 종돈장 마다 번식돈군 20~30두, 사육단계별로 30~40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에대해 검사구간과 대상 두수를 검사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각 구간별로 5~10두씩 모두 6구간(△5두=모돈, 40일령, 60일령, 100일령 △10두=이유직전자돈, 100일령(후보돈)) 40두 정도를 채혈, 검사토록 개선하자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를통해 중복검사에 따른 예산절감과 돈군 스트레스 최소화 뿐 만 아니라 이유직전 자돈구간 등에 추가 검사로 자돈의 수직감염은 물론 PRRS 안정여부까지 파악, 농가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돈협회는 PRRS의 2차 확진 검사 의무화도 요청했다.
지자체 산하 위생시험소에서 이뤄지는 키트 항체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다른 추가검사를 통해 양성여부를 확진하되, 항원검사 역시 타 검진기관의 2차 검진후 확진 판정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항체검사 키트의 위양성률과 함께 항원검사 역시 환경오염이나 실험실 요원의 숙련도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질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