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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료 확보위해 봄 파종 늘려야”

축과원,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 부진

김수형 기자  2015.01.30 1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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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달 30일 지난해 가을에 비가 자주 내려 겨울사료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봄 파종을 늘리고 눌러주기와 거름주기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51개 지역의 풀사료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겨울 사료 작물의 파종 실적과 자라는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파종실적은 계획 면적의 75% 수준이었으며, 특히 재배 면적이 넓은 전북과 전남 지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 상태도 경기와 충북, 경남지역은 좋은 편이었으나 강원과 충남, 경북, 전북, 전남은 ‘보통’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았다.
축산과학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가을 파종한 풀사료는 롤러 등으로 눌러줘야 하며 겨울사료 작물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풀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봄철에 집중적으로 파종해 재배 면적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올 봄에 품질 좋은 풀사료를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지금부터 봄 파종용 종자를 확보하고 재배포장 관리에 신경쓰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