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협, 농축산부에 생계비 지원 요청
“FMD발생으로 인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낙농헬퍼들을 도와주세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달 29일 농축산부에 FMD발생으로 생계수단이 중단된 낙농헬퍼요원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요청했다.
협회는 최근 FMD확산에 따라 발생 인근지역의 낙농헬퍼요원들이 1개 목장을 초과하여 출입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낙농헬퍼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이 지역 헬퍼요원들의 생계수단이 막혀버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만 해도 10개 시·군 13개 헬퍼사업소 소속 42명의 헬퍼요원이 생계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낙농기술이 숙련된 헬퍼요원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며 낙농헬퍼 사업 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들에 대한 생계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농축산부에 요청했다.
낙농헬퍼사업은 노동환경이 열악한 낙농가에게 대체인력을 제공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시 공백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사회활동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강원, 충북, 경남, 제주는 광역지자체 사업으로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