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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입찰이 학교급식 우유 불신 조장”

낙육협, 원가이하 낙찰가 속출 따른 문제 발생 지적…제도 개선 요청

이동일 기자  2015.02.04 1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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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낙농육우협회가 학교우유급식 저가 덤핑입찰의 폐단을 막아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달 29일 학교우유급식 저가 덤핑입찰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농축산부와 낙농진흥회에 공문을 통해 공식 요청했다.
학교우유급식 표준 메뉴얼에 따르면 학교우유급식 공급업체 선정시에 지방자치 단체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 관한 법률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저가 입찰제가 확대되고 있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무상우유급식 단가인 200ml당 430원에도 못 미치는 200~300원대에 공급단가가 낙찰된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저가 덤핑일찰 확대로 인해 이를 공급받는 학생의 선호도나 선택권이 무시되고 심지어 학교급식 우유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부작용도 발생되고 있다고 개선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은 “학교우유급식 저가 덤핑입찰로 인한 폐단은 결국 낙농가의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며 “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정단가제에 준하는 제도 마련이 꼭 필요하다”며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