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119개 조합에 318명 입후보
현직 조합장 중 19명 불출마
무투표 축협 비율은 13.1%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지난달 24·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접수 결과 전국 1천326개 농협 수협 산림조합에 3천521명이 입후보했다. 농협은 1천115개 조합에 3천36명이 등록해 평균 2.72: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1개 일선축협 중에서 선거를 치르는 137개 축협의 경우 3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합병되는 보은·옥천영동축협과 대전우유·백제낙협은 이번 동시선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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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개 축협 중에서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자를 낸 18개 축협을 제외하면 318명이 119개 축협에서 경합을 벌여 평균 2.6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무투표 당선율은 13.1%로 나타났다.
현직 조합장 중에선 118명이 연임에 도전했다. 불출마한 조합장은 모두 19명이다. 박종래(서울) 오정길(한국양계) 이환수(평택) 우용식(수원화성오산) 김윤영(고양) 맹준재(아산) 김헌구(대전) 정창현(서산) 안종화(세종공주) 나상옥(목무신) 김병수(보성) 신순만(여수) 최삼호(경주) 이왕조(고령성주) 우효열(대구) 박해준(대경양돈) 정종기(사천) 옥효전(의령) 이창림(제주양돈) 조합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출마를 접었다. 노익한(함양산청) 조합장은 부경양돈으로 출마했다.
지역별 후보등록 현황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6, 이하 축협수)에선 15명이 출마했다. 무투표조합 1곳을 제외하면, 5개 조합에서 14명이 경합, 2.8: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20)에선 55명이 입후보했다. 무투표 1개 조합 외 19개 조합에서 54명이 나서 평균 경쟁률 2.84:1을 보였다. 강원(11)에선 26명 출마했다. 무투표 2곳을 제외하고 9개 조합서 24명이 등록해 2.6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북(7)에서 19명 출마해 무투표 1곳을 제외하면 6개 조합 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3:1을 기록했다.
대전·충남(19)에선 43명이 후보로 나섰다. 무투표 조합은 4곳을 뺀 15개 조합에서 39명이 경합, 2.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10)에선 25명 출마해 무투표 1곳 외 9개 조합에서 24명이 나서 2.6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