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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이탈 가속…제동장치는 없나

통계청 1분기 동향조사 결과 1년새 1만6천호 ↓…100두 이상 농가 감소폭 극심

이희영 기자  2015.04.17 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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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 사육농가수가 3개월만에 2천호가 또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사진> 한우 사육 농가수는 9만7천111호로 전분기 9만9천285호에 비해 2천174호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만6천호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소규모 농가들뿐만 아니라 100두 이상 사육농가들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50두 미만 농가들은 8만7천942호로 전분기 8만9천300호에 비해 1.5%가 줄어들었고 50두에서 100두 사이 농가들은 8천636호에서 8천250호로 4.5%가 감소했다.
100두 이상 농가의 경우 5천901호에서 5천575호로 줄어들어 5.5%가 감소했다. 이처럼 규모있는 농가들이 한우사육을 포기하면서 호당 사육규모도 26.6두에서 26.1두로 줄어들었다.
한우 총 사육마리수는 256만2천두로 전분기 대비 4%가 감소했으며 2010년 3월 이후 5년만에 250만두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57만7천24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21.7%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었으며 두 번째로는 전남이 43만2천234호로 16.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충남이 35만2천617두(13.3%), 전북 31만4천944두(11.8%), 경남 25만4천454두(9.6%), 경기 24만5천90두(9.2%), 충북 19만2천144두(7.2%), 강원 18만166두(6.8%), 제주 3만729두(1.2%) 순으로 나타났다.
호당 사육규모는 제주가 55.7두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경기가 35.4두, 전북 33.7두, 충북 30.2두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북이 26.1두, 충남 25두, 전남 23두, 강원 22.9두, 경남 19.7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