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4월 3만9천500톤…전년대비 36.5% ↑
재고 늘고 판매부진…전월보다는 감소해
닭고기 증가세 반전…쇠고기 작년 수준
4월 들어서도 돼지고기 수입량은 여전히 많았지만, 올초부터 이어져왔던 폭발적인 증가세는 약간 꺾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경우 올들어 4월까지 수입된 물량은 14만8천307톤이다. 전년 같은 기간 9만2천639톤과 비교해 60%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한달만 봐도 3만9천451톤이 들어와 전년동월 대비 35.1%가 늘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그 상승폭은 줄어들면서 전월의 4만1천679톤과 비교할 때는 5.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돼지고기 수입업체 관계자는 “판매가 안되고 재고가 많으니 자연스레 수입물량을 줄이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들어 4월까지 수입된 냉장육은 4천325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천86톤에 비해 5.8%, 냉동육은 14만3천982톤으로 전년보다 60.0% 늘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5만7천113톤으로 전년같은 기간 14만7천848톤보다 19.3% 증가했다. 목심은 1만5천899톤으로 전년 6천669톤 대비 138.4%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만758톤으로 전년대비 20.2%, 캐나다가 6천337톤으로 전년대비 81.5% 늘었다. 칠레는 9천709톤으로 전년대비 76.1% 증가했다.
쇠고기는 4월 한달간 2만3천952톤이 들어왔다. 1년전(2만3천255톤)과 비슷한 수준.
이에 따라 올들어 수입된 쇠고기는 8만6천429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량은 호주산의 경우 4만6천605톤으로 전년 4만9천683톤보다 6.1% 감소했다. 미국산은 3만85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3만4천963톤과 비교해 13.9% 감소했다.
뉴질랜드산은 전년(9천138톤)보다 8.6%가 감소한 8천346톤을 나타냈다. 칠레에서는 139톤, 우루과이에서는 443톤이 수입됐다.
닭고기의 경우 4월에 1만2천493톤이 수입돼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미국산의 수입금지 조치로 인해 감소세를 보여왔던 추세에서 반전된 것. 그렇다고 해도 올들어 3만3천758톤의 닭고기가 수입돼, 누적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