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지난해 검사실적 결과
모니터링 16만건 중 150건 적발

 

국내 축산물 생산단계에서 항생제 등 잔류물질 관리를 대체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지난 15일 ‘2014년 국내산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축산물시험검사기관에서는 지난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염소고기 포함), 말고기 등 국내산 축산물을 대상으로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 농약 등 143종 잔류물질 검사를 약 20만건 수행했다.
결과 전체 검사물량 20만건 중 80% 즉 16만건을 차지하는 모니터링 검사에서 약 0.10%에 해당하는 150건만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본부는 이를 생산단계에서의 잔류물질 관리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잔류위반농가에서 출하한 가축, 긴급도살 등 잔류 의심축을 검사하는 특별규제검사에서는 4만건 중 266건을 위반사항으로 적발했다.
위반물량 24.5톤은 모두 폐기처리해 문제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차단했다.
검역본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위반농가에게 6개월간 출하시 규제검사 대상으로 지정해 검사하도록 특별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