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19일 젖소 전환기 대사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리활성물질 복합제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이 최근 생리활성물질로 메티오닌과 비타민E를 선발하고 체내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코팅화해 젖소에 급여한 결과, 간 기능 개선으로 사료섭취 욕구가 늘었고 면역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메티오닌과 비타민E의 복합제제 50g을 분만 전 14일간 급여한 것과 아무것도 급여하지 않은 시험구로 나눠 진행했다.
실험 결과 생리활성물질 급여구는 혈중 유리지방산의 농도가 3.42% 줄어든 반면, 비급여구는 17.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젖소는 일반적으로 분만일이 가까워질수록 사료섭취량이 줄어드는데 급여구에서는 사료섭취량이 5.4% 증가한 반면, 비급여구에서는 약 13.% 줄었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축산과학원은 이 복합제제의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