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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마루 ‘성지농장’ 동물복지 인증

검역본부, 양돈장으론 3번째…돼지 휴식공간 등 쾌적 환경 유지

이일호 기자  2015.07.10 1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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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범호 대표의 ‘성지농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심사를 통과해 국내 3호 동물복지 돼지농장을 인증 받았다.
성지농장은 동물복지를 위해 2008년부터 돼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물론 깔집과 패드를 깔아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농장을 개선해 사육해 왔다. 조명과 환기 등 철저한 관리로 돼지가 편안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동물복지 돼지인증농장은 인증받은 농가가 성지농장을 포함해 3개소 밖에 없을 정도로 심사기준과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성지농장의 이범호 대표<사진 속 인물>는 “동물복지 인증을 위해서는 농장시설과 일하는 사람의 마인드를 바꿔는 것이 큰 일이다. 그 중에서 하드웨어는 투자비가 만만치 않다. 특히나 분만틀 공사에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했다”며 "또한 전화위복 기회가 된건 FMD 매몰로 인해 돈사에 돼지가 없는 기간 분만틀 등의 대공사를 통해 동물 복지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번 인증이 동물복지 실천을 위한 첫 단계라고 본다. 생돈 운송과 도축장도 인증을 받아야 하니 갈 길이 멀다. 동물복지를 하면서 기존 관행 농법보다 사육두수가 많이 줄었다. 사업적으로도 최적의 조건을 계속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