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선진국답게 유럽은 도축가공, 부산물 기술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었다. 육류연구소를 통해 고기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전라인의 자동화 도축시설, 혈액자원화, 도축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해 낭비되는 자원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돼지 1마리당 예상되는 부산물은 약 25%로 이를 통해 동물성유지와 육골회분 사료 등을 얻으면 고단백질 사료 원료를 생산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신선육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이 주목됐다.
생산부터 도축가공까지 전문기술 연구
혈액부산물 공정 통해 사료·식품 자원화
◆DAKA Denmark
견학단이 찾은 Daka Denmark는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돼지의 피를 처리하기 위한 혈액공장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바이오 디젤과 바이오 가스)의 생산을 주로하고 있는 SARIA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이다.
다카 덴마크는 SARIA 그룹에 속해 있으면서 데니쉬 크라운과 티칸 등의 지분이 포함된 회사이며 동물의 부산물에서 품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을 생산하고 있다. 다카덴마크는 1920년부터 시작해 2000년 리모델링을 했다. 연간 63만톤을 혈액을 처리하고 있으며 245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다. 스웨덴 1개소, 덴마크 4개소의 공장이 운영중에 있다.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돼지 혈액은 생체와 도체의 안전성 검사에서 합격한 혈액에 한해 식용과 사료용으로 이용되는데 다카는 애완 동물을 위한 사료 제품, 모피와 양어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혈액은 공정을 통해 사료 70%, 식용은 30%로 쓰이고 있다.
다카 공장의 위치는 유럽 최대 도축장인 홀슨스 도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속 차량이 혈액을 싣고 온다.
식용이 가능한 혈액을 필터에 거른 후 응집침전장치로 95℃을 열을 가한 후 원심분리하고 분쇄한다. 열처리를 90℃에서 10분간 한후 95℃에서 분무건조하면 혈분을 생산한다. 또는 혈액을 원심분리를 한 후 수분을 날린 후 울트라필터레이션을 통해 분무건조하면 혈장 파우더를 생산한다.
간접 가열 시스템 통해 고품질 사료 생산
◆Haarslev Industries
덴마크 하슬레브 지역에 위치한 하슬레브 산업은 1973년 설립된 회사로 부산물 가공설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부산물의 분쇄와 가공물을 이송기구 등을 만드는 회사이다.
다카에 들어가 있는 혈액자원화 시설도 하슬레브 제품이다. 2005년부터 어분 생산 전문회사도 인수합병해 양어사료도 만들고 있다.
소와 돼지의 렌더링, 털 처리, 혈액처리, 가금류 렌더링, 애완동물 식품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다양한 장비와 플랜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직원은 700명으로 300명이 기계설비를 담당하고, 200명이 현장에 있으며 100명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하슬레브의 특징은 부산물을 태우는 것이 아닌 연속식 디스크 드라이브를 통해 간접가열해 쪄냄으로써 품질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단백질과 지방 분리한 압축공정 특징
◆Dupps
Dupps사는 1935년 가업형태로 설립된 회사다. 견학단은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CM Bosland를 방문해 Dupps사의 설비들을 확인했다.
Dupps은 유럽 기계의 최대 장점인 최고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모든 압력용기에 ASME 검증을 받아 미국 내 표준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국가들의 엄격한 규정을 충족시키고 있다.
도축 부산물을 투입하고 분쇄하는 과정을 거쳐 가공, 건조, 가수 분해 과정을 거친다. 이후 압축공정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 수분을 분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