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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생존 위협…김영란법 반드시 손질을”

■천안=황인성 기자  -0001.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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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천안=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서 한 목소리
금품수수 대상서 농축산물 제외 촉구
협의회 중심 우유 소비운동 전개키로

 

대전충남축협 조합장들이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금품수수 대상에 국내산 농축산물을 반드시 제외시켜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의장 정문영·천안축협장)는 지난 20일 천안축협에서 조권형 본부장과 오형수 충남도 축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협의회<사진>를 열고 최근 축산업계가 당면한 우유 소비촉진 확대방안과 함께 시행을 앞두고 있는 김영란법이 축산업계에 끼치는 여파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한우고기를 비롯해 축산물 수요가 설 명절에 집중되는 만큼 김영란법이 손질 없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축산농가들의 생존권을 흔들 수 있는 피해가 예상된다며 금품수수 대상서 농축산물이 제외될 수 있도록 일선 조합장들이 적극 앞장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우유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업계를 위해 지역본부와 축협운영협의회가 중심이 돼 우유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당진낙농축협 젖소육성우목장 고정투자 동의안건을 의결하고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조권형 본부장은 축산경제가 추진하고 있는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 추진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조합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축산과장 취임 후 인사차 협의회에 참석한 오형수 충남도 축산과장은 “각종 질병예방과 분뇨처리 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축산업계가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축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