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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구조조정법 연장위해 모든 방법 동원”

김은희 기자  2015.09.16 1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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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축산물처리협 관련법 일몰 강력 대응키로
의원입법 추진…장관·국장 면담도 요청

 

“도축장 구조조정법 연장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올해 도축장구조조정법 일몰과 관련해 구조조정 연장을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10일 협회 건물 3층 회의실에서 “도축장구조조정을 위한 법령 연장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 의원입법 업무를 추진 중에 있고, 관련 의원실, 부처와 협의중”이라며 “모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연장을 위해 현재 장관과 국장 면담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축장 구조조정법이 있는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숫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지만, 도축장 경영은 과거보다 많이 호전됐다. 그러나 여전히 가동률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도축장 구조조정법은 연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사들은 “구조조정법이 효력이 만료되면 너도나도 도축장을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존처럼 적자경영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할 것”이라며 “도축장 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경영상황이 얼마나 호전 됐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도축장 구조조정법 연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도축장 구조조정법 연장을 위해 규탄대회를 불사할 것이며, 도축업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축장 구조조정법 연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축장구조조정법 일몰이 넉달 앞으로 다가온 비상사태를 맞아 기존 도축장을 없앨 수 있는 것은 구조조정법 말고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도축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