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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산 한우고기 우수성 홍보 필요

김수형 기자  2015.09.16 1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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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원 한우연구소장, 한우 ‘브랜드 육성’ 심포지엄서 밝혀
육량·육질 거세우 못잖아…사육기반 고려 탄력적 운영을

 

미경산 한우 비육우의 맛과 식감이 뛰어나 이에 대한 적극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와 전국한우산학연협력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북대학교에서 미경산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권응기 한우연구소장은 미경산 한우 비육우의 우수성 홍보를 강조했다. 권응기 소장에 따르면 최근 한우 브랜드는 거세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비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암소고기 브랜드 개발 및 소비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도체특성(도체중 및 근내지방도)은 거세우가 우수하지만 소비자는 육질(연도) 등으로 고려해 암소고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축산과학원에서 미경산 한우 비육우와 거세우의 근내지방도, 육색,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등을 비교한 결과 미경산 한우 비육우도 거세우 못지 않은 육량과 육질을 보이면서 이를 잘 활용하면 고품질 한우고기의 안정적 물량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인 측면을 봐서도 미경산 한우 비육우의 뛰어난 점이 강조됐다.
축산과학원에서 미경산 한우 비육우의 30개월 출하시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 조수입에서 밑소 구입비, 사료비, 기타비 등의 경영비를 제외한 농가 평균 소득이 131만9천원으로 거세우 111만8천원보다 높아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응기 소장은 “미경산 한우의 유전적 자질 특성, 사육기반 등을 고려해 비육우로서의 육성도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우 사육두수 증감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