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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한국양봉 우뚝 서다

이동일 기자  -0001.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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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전세계양봉대회 성료
전세계 양봉산물 한자리에

 

2015 대전세계양봉대회가 5일간의 화려한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꿀벌!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2015대전세계양봉대회가 개최됐다.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축산관련단체장 및 관련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세계양봉연맹 학술분과장, 각 대륙 대표를 비롯한 131개국 4천여명의 양봉인들이 참석했다.
조균환 조직위원장(한국양봉협회장)은 “2015대전세계양봉대회는 꿀벌을 통해 세대, 인종, 국가, 종교를 초월한 모든 세상을 연결하자는 주제를 갖고 있다. 양봉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총회 및 학술 프로그램에서 꿀벌의 가치와 양봉관련분야에 대한 폭넓은 주제발표가 진행됐고, 전시장에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양봉기술과 양봉산물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를 참관한 국내외 양봉인들은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양봉관련 기자재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벌꿀은 물론 밀랍을 이용한 양초와 각종 테라피 제품, 프로폴리스 관련 제품, 벌꿀 가공식품, 캐릭터 상품까지 관련 상품이 총 망라됐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은 서로의 전시상품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실제 사업 파트너로서 진지한 미팅시간을 갖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양봉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10회 부산아시아양봉대회를 개최했고, 이후 세계양봉연맹이 주최하는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 201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양봉대회에는 대규모 유치단을 파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세계양봉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조균환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양봉의 위상이 한 차원 높아졌다”며 “우리나라의 양봉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