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살린 고유사업 발굴…‘효자’로
원료 조달 가공…사료회사 납품
30년 역사 조합사업 계승 발전
조합원 실익증진 대표사업 정착
축협은 그 지역의 특색을 살려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에 결쳐 다양한 특색사업을 전개, 조합원의 실익을 증진하고 조합고유의 사업으로 정착시키면서 어느사이 조합을 대표하는 효자사업이 되고 있다.
금산축협(조합장 박천구)이 경제사업으로 추진하는 석회석사업이 바로 그 특색사업중의 하나로 석회석 사업은 금산축협 경제사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금산축협이 석회석 공급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축산인은 사료공장 관련직원이 아니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석회석은 배합사료 생산에 필요한 원료중의 하나로 칼슘을 가장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원료로 배합사료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단미사료이다.
금산축협이 석회석 공급사업을 시작한 때는 故박종인 조합장 시절로 약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박 조합장은 금산에서 생산되는 석회석 원료를 광산에서 사다가 자체 가공공장을 설치하고 가공해서 사료회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금산축협이 석회석가공 납품사업을 시작할 때 성분검사 등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있다가 지금은 조합장으로 있는 박천구 조합장은 초기 석회석 사업을 시작할 때 직접 관련업무를 담당한 인연으로 인해 조합장 당선이후에 석회석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충남에서 가장 열악한 축산환경에다 금산축협만의 고유 경제사업을 발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석회석 사업은 금산축협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회원조합 배합사료공장에 석회석을 공급해서 일반업체의 가격견제 효과 및 양축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석회석은 주로 양계사료와 소 사료 원료로 들어간다. 주로 양계용은 입자가 큰 대분이고 소 사료용은 입자가 작은 소분으로 가공해서 들어간다. 특히 석회석은 산란계의 난각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민감해서 산란계에서는 일정한 크기의 입자유지가 중요하다.
박천구 조합장은 석회석 사업에 애정을 갖고 취임과 동시에 전국으로 영업을 다니며 물량확대에 나서고 있다. 석회석 가공사업은 일반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고 물류비용이 60%정도를 차지해서 그렇게 쉬운 사업은 아니다. 박천구 조합장은 석회석 사업을 관련사업과 연계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다양한 조합사업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산축협은 석회석 공장에 전문직원을 상주시키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석회석을 배합사료에 공급해서 사료산업 발전과 양축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본사업을 조합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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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금산축협 박 천 구 조합장
로컬푸드 사업 기반 새 성장동력 창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