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대전’ 희망 응답률 52%
기간 3일로 단축 의견 압도적
지난 9월 개최된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이하 축산박람회)에 대해 참가업체와 관람객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박람회사무국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최종결과 보고회에서 대회 기간중 참가업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참가업체의 92%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출했다. 이에 따라 95% 이상이 차기박람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관람객들 역시 이번 박람회의 전시만족도가 95%에 달했다. 특히 처음으로 시도된 ICT특별관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차기 박람회에 대한 재방문 의사를 밝힌 관람객이 94%에 달했다.
축산박람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개선돼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업체들의 경우 개최지 변경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올해 개최지인 대구를 요구하는 응답률이 24%에 그친 반면 대전을 추천한 응답률은 52%나 됐다.
박람회 기간도 4일에서 3일로 줄여야 한다는 참가업체의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격년제로 이뤄지고 있는 박람회 개최 간격에 대해서는 ‘연 1회’가 필요하다는 반응과 현행 유지 반응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은 주차와 안내, 편의시설 등을 불편요소로 지목했다.
한편 올해 박람회 기간동안 모두 9만4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전시회에는 236개업체에서 891개 부스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던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