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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AI 효력 의심 소독제 3종 수거검사

농식품부, 함량미달 여부 조사…올해 검사물량 50% 확대 방침

김영길 기자  2016.01.22 1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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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산자단체에서 일부 AI 소독제 효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방역당국에서 해당제품을 수거검사하는 등 소독약품 품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한 생산자단체는 최근 자체 검사의뢰해 확인한 성분 함량 미달 의심 소독제(3업체 3품목)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해당업체와 해당제품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약사감시와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소독제 유효성 평가는 소독제 주요성분 함량평가로 실시되며, 그 결과는 이번주 중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더불어 올해 소독제 수거검사 물량을 지난해 121건보다 50% 가량 늘린 180건으로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용으로 농가에 지원되는 소독약품에 대해 지정 검사기관(한국동물약품협회 기술연구원)으로부터 품질검사를 받은 후 납품토록 조치했다.
또한 고병원성AI 소독제 효능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일부품목에 대해 다음달 초까지 고병원성AI 바이러스를 활용한 효력시험을 우선 실시하고 이어 제제별로 소독제 효력시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병원성과 소독제별 작용기전 규명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는 등 소독제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독제의 경우 예를 들어 산성제와 알카리제를 함께 쓰면 중화돼 효력이 사라지는 등 용법용량을 잘 살피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