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조합, 작년 인수…반출중단 지역 출하 차질 줄여
일반업체 출하 조합원은 신규 거래처 연결 노력도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전북지역 돼지 반출이 2주째 중단되면서 일부 농가들은 출하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여파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해 인수한 전북 김제 소재 도축장 부광산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출하지연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전남과 충남 등지에서 가공이 이뤄지던 도드람푸드 출하 전북지역 조합원 물량 전량을 부광산업을 통해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반 농가들의 출하물량까지 몰리며 이전까지 하루 300~400두에 그쳤던 부광산업의 작업물량이 전북지역 돼지반출 중단 이후에는 1천두를 넘어서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부광산업 설립 이래 최대 가동률이라고 들었다”며 “이 때문에 철야작업도 감수해야 만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반 업체에 출하가 이뤄지던 조합원의 경우 거래선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부광산업으로 출하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따라 신규업체와 연계를 통해 출하 지연에 따른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