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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생산서 가공까지 안전관리 일관성 있게"

생산단계 위생·안전 자문협의회서 전문가 한 목소리

김영길 기자  2016.01.29 1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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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산부터 가공까지 일관성있게 축산물 위생·안전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안전 자문협의회’를 열고,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모색했다.
자문협의회는 소비자·생산자단제장, 위생관련 기관장, 학계 전문가를 위원으로 제도, 농장, 도축·집유 등 3개 분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이 부위원장, 김용상 방역관리과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이 주재했고, 축산정책국장, 축산물위생관련 기관장, 소비자단체장, 생산자단체장, 대학, 연구소 등에서 34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안전 자문협의회 운영방향과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안전 개선·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식약처로 일원화돼 있지만 농장, 도축장 등 생산단계 집행기능이 농식품부에 위탁돼 있는 현행 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두고,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최근 축산물 운반·가공·유통·판매 등 일부 과정에서 비위생적으로 처리·취급되는 모습이 언론보도됨에 따라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날 소비자단체에서는 “축산물 안전성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정부 주도보다는 생산자 자율 운영과 소비자 참여 확대가 축산물 안전성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산자단체에서는 “생산부터 가공까지 일관성있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 맞는 축종별 HACCP과 단계별 적용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여인홍 차관은 “자율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