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기관 상황실 운영 전화예찰 방역교육 실시
소독 예방접종 등 일제점검…홍보 캠페인 전개
구제역·고병원성AI 잠잠하지만 방심 절대 금물
설 명절기간에도 구제역(FMD)·고병원성AI 비상방역 태세가 가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기간 모든 방역기관에서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화예찰, 해외여행자 소독강화, 외국인노동자 방역교육 실시 등 비상방역 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방역기관에서는 농가 전화예찰을 실시해 의심가축 확인과 방역관련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검역본부 검역대책반을 통해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해 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기간에 외국인노동자 귀국과 모임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2~5일 일제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이달 3일과 17일에는 전국 축산농장과 축산관계 시설에 대해 일제소독에 들어간다. 아울러 이와 병행해 3일에는 일제소독 이행 여부와 백신접종 현황 등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일제점검한다.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는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귀성객을 대상으로 방역기관 특성에 맞게 홍보캠페인, 전광판 홍보, 현수막 설치, 리후렛 제작·배포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구제역의 경우 지난달 11일 전북 김제, 13일 전북 고창 이후 현재까지 추가발생은 없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 00시부터 29일 24시까지(14일간) 발령됐던 전북지역 돼지의 타시도 반출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이어 추가발생이 없으면 이동제한 역시 전북 김제 2월 4일, 고창은 2월 12일 풀릴 전망이다.
고병원성AI는 지난해 11월 15일 전남 영암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재발생이 없다. 12월 22일에는 전국 이동제한이 모두 풀렸다.
농식품부는 “현재 구제역·고병원성AI 발생이 잠잠하다고 하더라도 소독, 예방접종 등 차단방역에 소홀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구제역·AI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 1588-9060)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