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프리미엄 쇠고기 브랜드 포지셔닝
슈퍼 런칭 당일 완판…레스토랑서는 1인분 21만원
홍콩에 수출된 한우고기가 홍콩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홍콩에 한우고기를 수출하는 대우인터내셔널은 1월말 현재 1.6톤 한우고기가 홍콩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 한우고기는 ‘씨티슈퍼’ 매장과 ‘로브쳔’<사진> 레스토랑 등에서 프리미엄 고급육으로 팔리고 있다.
특히 ‘씨티슈퍼(City Super)’ 매장의 경우 1++ 등심이 kg당 32만5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 런칭 당일 하루만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브쳔(Robuchon)’ 레스토랑에서도 1인분에 21만원 상당이지만, 찾는 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 가격대는 이미 홍콩시장에 진출해 있는 일본 와규와 비교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2월 중 1톤 한우고기를 홍콩에 추가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적체돼 있는 한우고기 부위를 국내 가격 이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내 한우농가와 업계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판단해 이렇게 ‘고품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정적 수출 기반이 마련된 후에는 물량확대를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이준우 대리는 “좀 더 비용이 든다고 하더라도 냉장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등 고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며 “고품질 전략은 향후 홍콩인들이 한국 방문 시 한우고기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