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개협, 종돈장 의향 조사…1천511두 확인
작년보다 2.1%↓…비육농장 직수입 ‘변수’
올해 종돈수입이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종돈장을 대상으로 올해 종돈수입 의향을 조사한 결과 24개 종돈장 및 AI센터에서 1천511두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천543두를 수입하겠다고 밝힌 1년전 조사 때 보다 2.1%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종돈 1천873두 가운데 종돈장에서 들어온 물량은 당초 수입의향 보다 적은 1천387두다.
따라서 지난해 수입의향 조사결과와 실제수입량. 그리고 올해 조사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올해 국내 종돈장에서 수입하는 실제 수입량은 1천358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 전체 종돈수입량도 늘어날 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비육돈농가에서 전체 수입량의 26%인 486두를 들여와 수입종돈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지만 수입의향 조사에서는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종개협 종돈개량부 김준수 팀장은 “종돈장만 보면 수입의향 조사결과의 흐름으로 올해 수입량을 짐작해 볼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비육돈농장의 경우 수입 의향조사가 힘들고, FTA의 발효로 국내에 수입되는 종돈 대부분이 무관세 적용을 받아 양허관세 추천도 필요없게 된 만큼 이들의 종돈수입 전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입의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수입될 종돈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캐나다산이 790두로 가장 많고 프랑스산 596두, 덴마크산 60두, 미국산 65두의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