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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번식에 가장 큰 관심

김수형 기자  2016.02.17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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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진청, 지난해 축산농가 종합상담 31회 실시
축종별 상담분야 차이…농가 만족도 94.6%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실시하는 ‘축산 농가 맞춤형 종합 상담’<사진>에서 한우농가는 번식에 가장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정부3.0의 하나로 자유무역협정(FTA)과 악성가축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고 새로운 기술지원을 위해 맞춤형 종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축산농가 1천470명을 대상으로 31회에 걸쳐 분야별 전문가 6~8명이 각 시ㆍ군을 찾아 상담이 이뤄졌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전체 상담자 중 68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2점을 기록 94.6%의 만족도를 보여 해를 거듭할 수록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업인 만족도는 농가와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길수록, 농장에서 가축을 보며 함께 개선 방안을 찾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육하는 가축 종류에 따라 선호하는 상담 분야도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의 경우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20.2%)과 사양관리(18.9%)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가장 관심이 많았으며, 낙농은 사양관리(19.2%)와 번식분야(19.2%)에 관심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는 사전조사를 실시해 지역마다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농가들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종합 상담에 참여하는 전문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 농가의 참여 의식을 높이는 한편, 중ㆍ장기적으로는 지역 축산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키워 농가의 어려움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