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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2조 중국 분유 직구시장 본격 진출

세계 4위 전자상거래 기업 ‘제이디 월드와이드’와 제휴

조용환 기자  2016.02.24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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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이 전 세계 4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중국 제이디 월드와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온라인 직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19일 중국 제이디 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공식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http:// mall.jd.hk/index-183448.html)를 오픈하고, ‘앱솔루트 명작’ 등 국내산 분유를 비롯해 ‘맘마밀 요미요미’ 등 다양한 유아식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2007년부터 ‘매일 금전명작’ 분유 수출을 통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기반으로 고품질 한국산 분유로 시장에서 인정받아 2011년 630만 달러(약 70억원)였던 수출액은 지난해 3천800만 달러(약 420억원)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10월 중국 1위 유아식 기업인 비잉메이트 (Beingmate)와 특수 분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협약(JVA)을 맺고 특수 분유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최근에는 아시아권 학계는 물론 의료계와 협력해 중국 등 아시아지역 엄마들의 모유 연구를 위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를 설립한바 있다.
매일유업 최형식 이사는 “중국의 영유아 산업이 성장 중인 가운데, 매일유업은 수출과 JV·온라인 직구·면세점 등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하고 “이번 제이디 월드와이드 입점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국 온라인 직구와 모바일 쇼핑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한국산 유아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해외 직구시장은 2008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2013년 700억 위안(약 1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분유직구 시장은 약 10%에 해당하는 1∼2조로 추정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연구센터는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60%씩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