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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입찰제 파장…담당교사도 ‘스트레스’

이동일 기자  2016.03.02 11: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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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학교 밀집지역 제살깎기 입찰경쟁 치열
정보 공유로 낙찰결과 비교돼 큰 부담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이 점점 확산되면서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한 유업체들의 부담감도 문제지만 이를 담당하는 각급 학교의 영양교사 및 담당자들의 부담 또한 여간 큰 것이 아니다.
최근 경북 지역의 한 영양교사는 “최저가 입찰로 인한 어려움은 유업체나 대리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를 담당해야 하는 영양교사 입장에서는 업무가 크게 늘어났음은 물론이고, 입찰결과에 대한 부담으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영양교사는 인근학교와 우유급식공급가격이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여간 큰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학교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과도한 경쟁 입찰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인근 학교와 결과가 바로 비교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양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여간 크지 않다”며 “영양교사가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그로 인한 부담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점점 문제가 커지고 있는 학교우유급식, 이에 대해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