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낙농육우협회장으로 당선된 이승호 회장<사진>은 지난 2일 부서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각오를 새롭게 가지라고 말했다.
“우유잉여를 빌미로 정부, 진흥회, 유업체가 일방적인 감산정책도 모자라 초과원유 100원, 위생등급 페널티 제도까지 만든 것은 낙농가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라며 “협회가 농가를 위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비장한 각오로 일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담감이 없지 않다고도 말했다.
“이승호라는 이름에 낙농가들이 기대하는 바가 큰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지금 큰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낙농현안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다시 말해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해결해야할 현안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