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유통업계 “등심부위 적체…소비촉진 행사 필요”
한우업계 “시장 흐름 파악 후 효과적 대안 마련”
설 명절이 지나면서 한우 소비둔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우업계는 명절 이후 한우의 소비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는 한우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은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충북의 한 한우농가는 “현재 유통업체의 말을 들어보면 한우 등심부위의 적체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명절 이후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대비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7일 한우 소비촉진 TF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적체된 물량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등 정확한 자료가 취합되지 않아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행사가 바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소비 부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게 할인판매 행사인데 성급하게 추진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시장의 흐름을 차근차근 분석해 효과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