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농가 자부담은 줄이고 국비와 도비, 시군비를 늘려 축산농가와 소비자, 가축이 모두 행복한 축산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우사랑연구회(회장 우문수ㆍ제일농장)는 지난 10일 춘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김진태 국회의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한우세미나’를 열었다.
특히 이날 강원도 계재철 축산과장은 특강 ‘2016 강원도 축산정책방향’을 통해 “소득증대+경영비 절감으로 행복한 농가를 만들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ㆍ공급하면 행복한 소비자가 되며, 청정+자연 친화적 축산환경 실현은 행복한 가축이 된다”고 전제하고 “올해 강원 축산비전과 추진전략은 농가와 소비자 가축이 모두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강원축산업을 육성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계재철 과장은 이어 “올해 도내 축산사업별 예산액은 국비 169억7천174만원, 도비 70억4천961만원, 시군비 172억1천596만원, 자부담(융자) 172억2천22만원 등 모두 584억5천만원으로 전년대비 농가 자부담만 26% 감소했을 뿐 나머지 국비와 도비, 시군비는 각각 15.1%와 3.3%, 3.9%가 증가했다”면서 “이 가운데 한우송아지 생산안정사업과 한우혈통개량, 강원한우브랜드 가치 제고,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는 또 축산신문 조용환 전무가 특강 ‘기자가 본 지난 30년의 한우산업’에서 1989년 4월 육류등급사업이 개시되어 1992년 7월 축협 서울공판장에 처음 적용되고, 1999년 9월 전국한우협회가 창립(대전 충무체육관)될 때 이뤄졌던 사건과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주)매그닛에서 생후 6시간 이내에서부터 생후 2~3개월령에 이르기까지 우량송아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7년 전 결성된 한우사랑연구회 회원자격은 50세 미만이며 호당 한우사육두수는 80두로 규모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