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을 건강하게…사료업계 총력 지원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여름 복더위가 지속되면서 가축에겐 더할 수 없이 견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차 오른다. 단순히 스트레스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직결됨에 따라 농장으로서는 더위와의 전쟁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없을까하고 배합사료업체에서는 면역력 강화, 기호성·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사료(대표이사 박용순)는 축종별 특성에 맞춘 하절기 보강 사료 공급을 확대하고, 농가 지원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축산 경영의 성패는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디허스코리아(대표이사 강민수)는 오는 9월까지 ‘2026 COOLING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성 유지, 질병 저항성 향상, 농가 수익성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온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성적을 구현토록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도 오는 9월까지 전 축종을 대상으로 썸머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농가 경영 개선에 초점을 두고, 현장에서 개선점을 찾아 곧바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중심의 의지를 담았다. 이지팜스(대표이사 김철웅) 또한 생산성 관리와 더위 스트레스 케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더위스트레스 저감 캠페인’, ‘하절기 쓰리GO 캠페인’, 더위 잡GO· 섭취 올리GO· 함께 하GO를 전개하고 있다.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도 ‘하절기 사료 보강 캠페인’을 오는 9월까지 가동하면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오는 11월까지 축종별 맞춤형 하절기 대응 프로그램에 따라 축종별 생리 특성과 사양 단계에 맞춘 단계별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하절기에도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 역시 오는 8월까지 영업조직의 현장 밀착 활동을 강화한 ‘2026 Summer Activity Campaign’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천하제일 OASIS(고객과 천하제일의 오아시스가 되자!’')를 슬로건으로, 여름철 생산성이 저하되기 쉬운 고객 농가를 직접 찾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종억)가 전개하는 혹서기 보강은 오는 10월까지 적용된다. 하절기 특수 배합비 강화 조치와 더불어 영업조직이 자칫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기본적인 관리 사항들을 밀착 관리하면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팜스코(대표 김남욱)도 더 뜨거워진 여름 대비, 더 시원한 가축을 위해 축종별로 특화된 대응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지역부장 및 판촉과장 등을 대상으로 급이·급수 관리, 환기시설 점검 등 필수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 대응이 아닌, 농장별 맞춤형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과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 솔루션으로 축산 농가의 여름을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팜스토리도드람B&F(대표이사 부회장 편명식, 이하 도드람B&F) 또한 극한 폭염 등 기상 기후에 대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절기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객 감동을 더하기 위해 ‘썸머스페셜’로 서비스팩도 제공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6-07-15
하반기 축산물 시장, 공급 줄어 가격 지탱…관건은 소비

[축산신문 이일호·서동휘·민병진 기자] 올 상반기 공급 감소로 인해 축산물 전반에 걸쳐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산지 가격이 형성됐다. 일부 축산물의 경우 물가 당국의 직간접적인 시장 개입이 이뤄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이같은 시장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의 여파로 크게 위축돼 있는 수요 회복은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공급 이슈가 가격을 지탱하는 형국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 한우 사육두수가 지난해 수준을 밑도는 흐름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9월과 12월 한우 사육두수가 각각 321만3천두, 316만7천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1.8% 각각 적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도축 두수 감소로 이어지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우 공급량의 감소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쇠고기 수입이 증가(1~5월 20만2천톤, 전년대비 1.7%)한데다, 소비 심리마저 위축돼 있는 만큼 산지 가격의 변화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추석 등 명절 수요와 할인행사 여부가 가격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 우유 지속적인 원유생산량 감소와 원유기본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원유 소비량의 감소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4월 기준 하루 평균 백색 시유 소비량은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한 3천94톤에 그치며 분유재고량이 1만톤을 상회하는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여름철 생크림과 같은 일부 유제품 수급 불안을 제외하면 원유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올 여름 폭염 피해 정도에 따라서는 젖소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며 예상치 못한 수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다. ■ 돼지 고병원성 PRRS와 PED 등 질병 리스크로 인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돼지 출하량이 점쳐지고 있다. 농경연은 올 하반기 돼지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자돈 가격이 지난달까지 두당 20만원대를 유지해 온데다 연중 가장 돼지가격이 낮은 10월 출하분 자돈 마저 이달 들어 19만원 선에 형성되는 등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는 현실은 하반기 돼지 출하량의 흐름을 짐작케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다만 돼지가격은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상반기 수준을 밑돌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올 상반기 역대급을 기록할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가금 육계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도계 마릿수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산지 가격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복날 성수기 수요와 기상 여건에 따라 수급 및 가격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란의 경우 수요보다는 공급량의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수수와 계란 생산량의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계란수급안정을 위해 수입한 신선란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면서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가격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6-07-08
축산 폭염 피해 차단…정부 총력 대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축산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즉각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온도 저감 장비와 스트레스 완화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 분야 폭염 대응 태세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지방정부와 농축협, 생산자단체는 이미 편성된 지방정부 폭염 대응 예산 약 456억 원(국비 사업 제외)을 조기에 집행해 축사 환기시설과 안개분무시설 등 온도 저감 장비, 면역증강제와 전해질 등 스트레스 완화제를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공동방제단 540개반과 NH방역지원단 77대, 민간 소독차량 10대 등을 활용한 단계별 긴급 급수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가축재해보험 신고·접수 현황 등을 토대로 일일 피해 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가동해 피해 규모와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지원 수요를 신속히 공유한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방정부와 함께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를 조기에 선정해 온도 저감 시설을 폭염 이전에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농협과 생산자단체, 가금계열사업체 등과 협력해 면역증강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의 사전 공급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가축 폐사나 생산성 저하가 발생해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도축 마릿수와 도매가격 등 주요 지표를 매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정부 지원과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 할당관세 적용 수입 확대 등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냉방·환기시설 보완이 필요한 폭염 취약 농가를 집중 관리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를 활용한 축종별 폭염 예보도 매일 제공해 농가의 사전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6-06-30
“재난형 질병보다 더 무서운 소모성 질병”…국가 차원 관리체계 구축 시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 생산성, 농장 수익,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소모성 질병 해결이 급선무라는 현장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농장을 둘러싼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AI, 럼피스킨(LSD) 등 재난형 질병이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소에서는 소바이러스설사병(BVD)·유방염·송아지설사병 등, 돼지에서는 PRRS·PED·흉막폐렴 등, 가금에서는 닭전염성기관지염(IB)·감보로병(IBD)·저병원성AI 등 소모성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수의 전문가들은 “소모성 질병이 재난형 질병보다 무섭다”는 말이 결코 과장되거나 헛되지 않다고 경고한다. 재난형 질병은 발생하면 살처분 등을 통해 즉각 도려낼 수 있지만, 소모성 질병은 워낙 널리 퍼져있을 뿐만 아니라 상재화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 BVD, 돼지 PRRS, 가금 IB 등은 음성 농장을 찾기 어렵거나 한두 번 발생을 겪어보지 않은 농장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소모성 질병 임상증상이 약한 것도 아니다. 재난형 질병 못지 않다. BVD의 경우 송아지에서는 설사, 폐사, 성장지연 등을, 성우에서는 유량감소, 유산, 기형우 분만 등을 유발한다. PRRS는 더 심각하다. 고병원성 PRRS는 모돈에서 유산, 일부 폐사 등을, 자돈에서 폐사,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IB 역시 증체, 폐사, 난질, 산란율 등에서 생산성 지표를 뚝 떨어뜨린다. 소모성 질병 피해는 생산성 저하에 머물지 않는다. 농장에서는 약값, 치료비 등 경제적 비용을 지속 투입해야 한다. 결국 질병 여부에 따라 생산성, 수익이 갈리는 ‘승자독식’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사회·국가적으로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 상승, 수급 불균형, 글로벌 경쟁력 하락 등 악순환 고리 주범이 된다. 최근 출하가 줄고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하면, 그 맨 앞에 소모성 질병이 지목될 만큼 파급력이 세다. 여러 조사기관과 수의 전문가들은 이렇게 질병으로 인한 축산 생산성 손실이 무려 20~30%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연간 축산업 전체 생산액이 25조원이라면, 가축 질병에 의해 1년에 5조~7조원 가량이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반대로 소모성 질병을 잘 막아낸다면 가축 생산성, 농장 수익, 축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쑥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방역당국도 이를 인식, 재난형 질병에 집중됐던 방역정책에서 탈피해 체계적인 소모성 질병 방역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3년 12월 민간주도 ‘돼지질병 민·관·학 방역대책 위원회’를 꾸리고,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2025년 11월 ‘돼지 소모성질병 방역대책’을 내놨다. PED는 2028년 종돈장 214개소 청정화, 일반농장 전국 발생률 3% 이하가 목표다. PRRS는 2028년 종돈장 214개소 청정화, 2030년 청정농장 인증비율 50%를 내걸었다. PED·PRRS 청정농장 인증제도 추진된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에서도 소모성 질병 방역관리 강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PED·PRRS는 제3종 가축전염병이라고 해도, 발생농장 이동제한 미실시 등 방역조치가 완화된다. 또한 지난해 500호, 올해 715호 등 정기예찰이 확대된다. 관련법도 정비된다. BVD는 법정 가축전염병(3종)으로 신설 추진돼 검색 확대, 지속감염우 색출·도태 등 국가 차원 방역 대책이 가동될 전망이다. 축산·수의업계에서는 “소모성 질병은 축산 현장에 만연해 있다. 농가 개별 방역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신고, 백신, 보상금 등 체계적 공동방역 시스템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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