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위기 소비촉진으로 탈출

  • 등록 2000.09.18 14: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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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위기 탈출을 소비촉진으로"
구제역 발생에 따른 돼지고기 수출중단 이후 양돈농가 및 가공업체의 경영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안심과 등심등의 소비촉진을 위한 일본식 정통 돈까스 요리 및 경영강습회가 속속 열리고 있다.

¶올 구제역 발생이후 돼지고기의 안심, 등심, 후지 부위의 대일 수출이 중단됨으로써 중단 이전 100kg 비육돈 1두 가격이 19-20만원하던 것이 지금은 생산비 16만3천4백원(경영비 14만1천6백30원)이하인 15만2천5백90원까지 하락하고 있음에도 추석이후에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양돈농가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림부는 대일본 수출중단으로 연말까지 잉여재고로 남는 부위인 안심, 등심의 소비대책 없이는 돼지안정가격 유지가 어렵다고 보고, 지난 5월 3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일본식 돈까스 시식회에 힘입어 지난 18, 19일 이틀동안 영양사회 주최로 요리 교실을 열도록 한데 이어 24일에는 육류수출입협회 주최로 요리 강습회를 개최토록하는등 소비촉진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강습회는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와 공동으로 일본 정통 돈까스 요리 전문가인 에스라후미오씨와 돈까스 음식점 경영컨설턴트인 후지이조타로씨를 초청, 소비촉진에 나서게 된 것.

¶농림부와 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이번 돈까스 요리 강습회 개최 결과에 따라 전국적인 돈까스 음식점 및 체인점 개설 독려, 군부대 및 학교급식, 산업체 단체급식등을 통해 일본식 돈까스 음식
을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비촉진으로 대일 수출중단에 따라 남아도는 안등심 3만1천여톤이 내수소비로 확대 정착된다면 대일 수출 없이도 한국양돈산업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국내 생산공급이 부족해 연간 10만톤이상 수입되는 삼겹살, 목살등에 대한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김영란>
뉴스관리자 편집장 jhleead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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