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이 2015년 농협중앙회 축산육성대상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축산육성대상은 전국 138개 축협 중에 경제사업이 활성화 되고 양축농가 실익증진에 앞장서는 최고의 축협에 수여하는 상이다. 2위는 김해축협, 3위는 해남진도축협이 각각 차지했다.
신용-경제사업 고른 성장…내실 탄탄
송아지 유통 기지화·경쟁력 높은 사료 제공
화성호 간척지 내 친환경 축산단지 추진
조합원 안정경영 위한 인프라 구축 심혈
축산육성대상은 조합원의 실익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축협을 발굴, 경제사업 추진 의욕을 고취시키고 축협의 축산물 생산과 판매 유통기능 확대를 통한 축산업 대외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중앙회서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평가는 축산부분업적평가 결과, 사업추진 우수 사례, 판매·가공사업실적, 환원사업 추진내용의 항목을 적용하고 판매사업 활성화와 계통간 상생실적은 가점 항목으로 적용하여 2015년 1년간의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조합원을 위해 관내 17개 축산계 활성화를 꾀하고 조합원들 위한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여 조합원에게 양질의 축산정보는 물론 세미나를 통해 양축조합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송아지 전자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운영개선을 실시한 결과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해 우수한 경매가격이 형성되고 송아지 출품두수가 대폭 증가하여 회당 120두 규모로 거래되는 등 지역의 송아지 유통에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수원축협의 2015년 말 조합원 수는 현재 1천450명이다. 농협중앙회의 강력한 무자격 조합원 정리 시행의 영향으로 조합원 수가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자금은 238억4천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가 증가했다. 조합원들에게 지난해 9억7천300만원의 출자배당과 16억7천400만원의 이용고 배당을 실시했다. 수원축협은 조합원들을 위해 질 높은 축산서비스와 생활문화 개선 및 실질적인 환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축산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예수금 1조4천446억원, 대출금 1조1천296억원, 보험 251억원으로 신용사업 분야에서 2조5천993억원을 달성했다. 유통사업 분야에서는 판매사업이 1천291억원, 마트사업이 42억2천900만원, 군납유통이 1천84억원, G한우사업 495억원, 동충하초사업 216억원으로 총 3천130억원을 달성했다. 또 조합원 지원실을 통한 배합사료 판매는 605억원으로 11만3천854톤을 판매했다. TMR사료는 108억원으로 3만722톤을 생산 판매해 모두 735억3천4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에코팜사업본부(1억3천500만원)와 경기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산연합사료는 지난 한 해 동안 1천431억6천500만원(33만 2천857톤)을 생산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배합사료 및 TMR사료 가격을 인하해 양축농가 경영안정에 노력했고, 특히 TMR사료의 적극적인 품질개선을 통해 양축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양축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조합원이 생산한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 소비 판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화성시 능동에 신선체감 2호점을 개점해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섰다.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은 100% 조합이 책임진다는 원칙하에 양축조합원의 경영안정 및 수익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협동조합 이념에 따라 인근 조합과 공동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관내 10개 축협이 출자를 통해 200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인수한 축산농협안산연합사료와 경기남부 5개축협이 참여한 G한우, 동충하초포크 사업이다.
수원축협만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에코팜사업이다.
조합원들의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해 화성호 간척지내에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수원축협만의 사업 중 전국에서 65세이상, 10년이상된 조합원에게 매달 연금을 주고 있다. 현재는 매달 3만원씩, 년간 36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금을 지원토록 연구하고 있다. 조합원의 노령화에 따라 부담이 가지만 조합은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원축협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그동안 성장경험과 수익성 악화의 경험을 토대로 외부적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구조 형성을 통해 조합원이 양축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동반자 역할 수행은 물론 조합원에게 없어서는 안 될 협동조합이 되고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주익 조합장은 “이번에 축산육성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임직원의 노력은 물론, 조합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모든 조합원 및 임직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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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수원축협 장 주 익 조합장
축협-농가 ‘동반성장’ 기틀 강화
구성원 모두 ‘할 수 있다’ 자신감 충만
‘마부위침’<磨斧爲針> 자세로 목표 향해 정진
“먼저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조합원 및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임직원들의 노력이 없었으면 이런 큰 상을 수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장주익 조합장은 취임 1년 만에 이런 큰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 모든 것이 전임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조합 경영의 기본을 잘 다져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을 전임조합장과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수원축협은 ‘Eco-Green 2020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라는 조합 장기비전을 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틀에서 임직원들이 자기 역할만 착실하게 수행하면 별 탈 없이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는 장 조합장은 “농가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여 HACCP 신규농가 육성을 확대해 농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G한우 브랜드 농가의 1등급 출현율 증대를 위해 육성기 집중관리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소득향상에 주력해, 축산농가와 축협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이런 큰상을 받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더 큰 수확이라며 협동조합은 항상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조합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어떤 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마침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도 최근 축산업과 협동조합 경영이 힘들다 해도 임직원과 조합원이 축협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Eco-Green 2020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가 이뤄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수원축협은 앞으로 안산연합사료, 에코팜랜드사업, 축산물 유통사업 등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