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에 납유하는 낙농지도자들은 지난달 26일 상오 11시 평택시 소재 진위낙우회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매일유업이 추진하려는 원유쿼터제를 전면 거부키로 했다. 매일유업 화성진흥회(회장 엄태호)·발안낙우회(회장 최경순)·삼괴낙우회(회장 김유헌)·진위낙우회(회장 허덕일)·일죽낙우회(회장 신장인)·미양낙우회(회장 안인수)·이천낙우회(회장 김태호)·성환낙우회(회장 오지현)·여주낙우회(회장 조광연)·설성낙우회(회장 장교환)·서산낙우회(회장 이삼성)·태안낙우회(회장 박순승) 등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납유량을 기준, 8%가 줄어든 원유만을 9월 1일부터 집유하고 초과량에 대해서는 전지분유로 지급하겠다고 농가에 통보한 것에 대해 전면 거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낙농지도자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은 안을 매일유업 중부공장 이한동공장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은 오는 5일까지 받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낙농지도자들은 매일유업연합낙우회를 결성하고, 회장에 김태호 이천낙우회장을, 총무에 허덕일 진위낙우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매일유업에 납유중인 낙농가는 8월말 현재 2백23농가에 달하며 1일 평균 납유량은 약 1백3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