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서 중앙가축인공소를 운영하고 있는 황하용수정사는 최근 충북 보은군 보은읍 선곡1구 최순임씨의 개에 냉동정액으로 인공 수정해 6마리의 건강한 강아지를 생산한 것이다. 그동안 개의 냉동 정액 생산엔 성공했으나 현장에서 인공수정에 성공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수정사가 개에 대한 인공수정을 시도한 것은 IMF이후 축산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특히 소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들어 인공수정으로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렵다고 판단, 특수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부터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에 대한 인공 수정 기술이 보급될 경우 자연 교미와 비교, 비용을 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수 혈통 보존에 유리하며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하용수정사는 "개 냉동 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은 고도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제 수정률을 90%이상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개사육 농가에 인공 수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