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 등록 2002.09.06 00:00:00
크게보기

○…태풍루사가 몰고온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중 하나인 충북 영동지역에서 지난 2일 현재 옥천영동축협에 신고접수된 피해만해도 용산면 한석리 박황용씨외 30농. 정확한 피해액은 통신과 교통이 두절되어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지역에서 대규모 축산사육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축산피해는 상상외로 클 것이라고 담당자들의 설명. 피해도 다양한데 축사가 침수되었다는 신고가 가장 많고 이로인한 사료침수피해는 물론 심천면 단전리 등 금강변과 초강천 인근에 있는 축산농가는 대규모 사료포가 유실. 심천면 단전리 박선용씨는 사료포 3,000평과 밭이 유실되어 아예 하천으로 변해 사료포의 위치마져 찾을 수 없을 정도

○…피해지역이 통신은 물론 정전으로 외부와 접촉이 차단되면서 피해상황파악에 어려움이 컸다. 현장에서 나오거나 들어가는 사람을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신속한 피해접수에 나섰으나 여전히 파악에 애로. 특히 전화는 물론 기지국의 붕괴로 핸드폰마져 불통되어 영동군 매곡면과 황간면 지역은 다음날이 지나서야 파악할 정도로 피해상황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축산피해 파악에 나선 축협은 부족한 인원을 가지고 군전체를 관할하다보니 어려움을 겼었으나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 여기에다 피해 축산농가도 어느정도 피해 뒷정리가 정리된후에 피해를 신고하는 경우가 있어 피해상황파악의 어려움을 가중.

○…정전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자 당장 전기를 가장 필요로 하는 낙농가는 착유를 못하는 등 발전기를 못구해 발을 동동.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낙농의 경우 착유기를 돌리는데 경운기로도 가능하지만 냉각기를 돌리려면 용량 70킬로와트 이상의 발전기가 필요해 어려움을 가중. 상습피해지역으로 알려진 영동읍 오탄리에서 육계를 하고 있는 전우성씨는 이번에도 지난번에 쌓은 제방이 무너져 육계사 9동이 침수되고 닭 5,000수가 폐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