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에 답지한 성금이 지난 6일 현재 1억1백30만3천3백90원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1일부터 3개월간 실시키로 하고 추진중인 이 운동은 행사기간중 구제역과 수해 등으로 많은 악재가 겹쳤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단체·업체·농가의 참여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농축산 관련인들이 참여한 모금은 6월28일 한국낙농육우협회 김남용회장등 임직원 1백만원을 필두로 ▲농협중앙회 한우낙농부장외 직원 1백19만원 ▲전국낙농조합연합회 조흥원회장외 회원조합장 1백30만원 ▲낙농진흥회 명의식회장 외 임직원일동 3백8만3백90원 ▲수원지구축협 우용식조합장 1백만원 ▲발안연합낙우회 1천28만원 ▲한국유가공협회 윤효직회장외 임직원 2백만원 ▲의정부시 김문원시장외 직원일동 3백59만원 ▲농협중앙회 정대근회장 1백만원 ▲공주낙협 조합장 및 조합원 1백15만원 ▲이지묵 농협서울지역본부장과 농협노조 서울시지부 김성규지부장외 직원일동 2백17만원 ▲우산산업 최선준회장외 임직원 1백만원 ▲우성사료 지평은 대표이사 및 직원 1백11만원 ▲축산물등급판정소 정동홍소장외 직원=2백36만원 ▲부산경남우유 임문식조합장외 직원 3백30만원 ▲나주낙우회1백80만원 ▲대전충남집유조합장 협의회 이영호회장외 회원조합장 1백만원 ▲경남낙우회 2백9만원 ▲삼괴낙우회 백미현회장외 회원일동 1백만원 ▲수의과학검역원 김옥경원장외 직원 2백65만원 ▲광주직할시축협 안명수조합장 1백50만원 ▲부산우유대리점연합회 2백25만원등 지난 6일 현재 성금 1백만원 이상을 기탁한 개인과 단체·업체만도 20여개소에 달하고 회원이 십 수명에 이르는 소규모 낙우회와 익명의 독자로부터도 성금이 속속 답지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부기관 1천1백18만원 ▲농협중앙회 4백15만2천원(본부)·6백23만6천원(지역) ▲지역축협·낙협·단위농협 1천5백29만7천원 ▲낙우회 2천6백33만원 ▲단체·업체 1천63만8천원 ▲학계 25만원 등이며 이 운동에 익명으로 참여한 성금도 6백여만원에 달한다. “불우이웃엔 우유를, 북한에는 분유를 보내자”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중인 이 운동은 당초 목적한 취지 외에 올 들어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우유수급불안정에 대한 인식을 농축산인들에게 널리 주지시키고 잉여원유 해소와 우유소비촉진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도록 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지역의 농축산관련조합과 낙농단체에서는 이 운동에 대한 참여를 강 건너 불을 보듯 하고 있다. 물론 이 운동 주최·후원사에서 그동안 이에 대한 홍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겠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하고 수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관련조합이나 낙농관련단체는 당장 눈앞에 떨어진 사안 해결에 이 운동에 대한 참여를 게을리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운동은 잉여원유 해결과 우유소비촉진 외에 우리의 불우 이웃과 북녘 동포를 돕는다는 거국적인 차원에서 펼쳐지고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