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발표 계란가격의 현실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생산자들은 이를 반드시 실현시킨 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심준식)는 지난 5일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계란발표가격 현실화를 위한 그동안의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집행부측은 지난달 월례회의 직후 상인단체 대표(한국계란유통협회) 및 현대양계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가진 결과 일단 생산자의 난가발표와 상인가격 발표를 분리해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상인단체 회의에서 이 내용이 부결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란분과위원회는 반드시 생산자발표가격 현실화를 실현시킨다는 방침아래 앞으로도 상인단체를 비롯한 관련업계와 지속적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몇차례 걸친 계란가격 상승으로 농가들의 출혈출하가 해소 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당분간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이 "일부 상인들의 농간에 의해 계란가격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우려, 생산자들은 이에 현혹되는 일 없이 추석이전까지는 현재의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와함께 최근 노계출하가 집중됨에 따라 계정육업계가 그 물량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를 감안한 노계 출하시기 조절과 농장경영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