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부대 창설로 전염병 대비를

  • 등록 2002.09.09 1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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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

구제역 등 법정전염병 발생시를 대비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방역부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이광우)는 지난 5일 월례회의를 갖고 회의 참석자들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경기도 안성과 용인에서 구제역 발생 당시 군부대의 협조가 없었다면 구제역이 크게 확산됐을 것이라며 구제역 등 법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군부대의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처럼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선 공무원들의 방역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으며 농가들의 자율방역 역시 혹시 농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시 경기도에만 연 10만7천여명의 인원이 살처분 및 통제소 운영에 동원됐으며 이중 군인이 3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 1만4천여명, 공무원 3만5천여명 등이 동원, 방역활동에 군부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부대 인력들은 살처분, 매몰 등 직접적인 구제역 현장에 투입, 신속하고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 이 같은 의견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수의대 출신이나 축산학과 출신의 인력을 "방역부대"에 배치, 운영함으로써 향후 법정전염병 발생을 대비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차단방역을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구제역 발생은 경기도 안성과 용인 등 일부지역의 일만이 아니라 전 양돈인들의 문제라며 살처분 보상비 등 농가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구제역 사태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 추후 발생했을시에는 이번 구제역 사태보다 효과적인 차단방역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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