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농기계정비공장 본격 가동

  • 등록 2002.09.09 1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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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준공식 가져

남북 농기계 협력사업의 교두보가 될 남북공동농기계정비공장이 지난달 30일 북한 평양 소재 농업과학원내 농업기계화연구소에서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 수리공장은 국제종합기계(주) 충남지역 정비공장을 모델링해, 대지 1천1백79평·건평 2백10평의 단층 건물로 신축되었으며 남쪽에서 지붕재, H빔등 건축자재와 호이스트, 리프트등 수리시설 및 공구류등 1,390점 180종을 지원, 올해 초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 수리공장에서는 북에서 제작 사용중인 트랙터 (천리마 28호)를 년간 500대 정도 수리하며 지난달 14일에 지원한 중고 콤바인 50대를 점검, 정비하는 공장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이번 수리공장 준공으로 대북 농기계 기술이전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은 물론 향후 지역별로 확대 설치 될것으로 보여 곧 남북 합작품으로 민족형 농기계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남북농업협력본부 농기계방북단에는 윤여두 농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원규 농업기계화연구소장 △심규식 국제종합기계 상무 △조형국 동양물산 사업본부장외 수리기사 2인 △서용교 대원산업 대표 △고석주 오성종합기계 대표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 △정운찬 농수산유통 회장 △최윤식 농기계조합 부장과, 송월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김진홍 두레마을 목사, 김영일 MBC 통일방송연구소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박사등 남측 관계자 40명과 북한 농업과학원 부원장, 농업기계화연구소장 등 북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윤여두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지원의 차원이 아닌 현 수리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확대 설치, 남북합작 조립공장의 설립등 지속적인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범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이라며 "우선 북한에 사후봉사 기능을 확충하고 나서 교류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남북기술협력에 의한 민족형농기계를 개발·생산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등 단계적인 접근과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향후 남북한 농기계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수리공장의 준공에는 지난해 5월부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함께한 1년동안의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며 "농기계보내기운동의 범국민적인 참여 확대로 북쪽의 식량문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했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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