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장경택)는 지난 5일 순천대학교 학생회관 문화강당에서 전남 동부지역 축협조합장, 축산관계자, 한우농가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안성교육원·순천대학교와 산학 공동기획으로‘전남 한우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역 한우산업발전을 위한 주제발표 및 성공사례발표와 전남지역 한우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인휴교수(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는‘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지방 전략’이란 주제강연에서“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전남 동부 한우공동브랜드 협의체를 구성해 광역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교수는 또“지역 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대적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한우농가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며 정부·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육성책과 지자체·대학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성일교수(건국대 축산대학 축산경영학과)는‘수익성 향상을 위한 한우브랜드 경영전략’이란 주제강연을 통해“한우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품질이 균일하고 위생적이면서도 안전한 얼굴 있는 한우고기를 생산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육농가들이 이같은 전제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우 번식우사업 성공사례 발표도 있었는데 정태호대표(서우목장·전북 정읍시 정우면 우산리)는“어미 소의 초유속에는 송아지에게 필요한 면역물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초유섭취는 질병의 예방주사와 같고 폐사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며 태어난 송아지는 최대한 빨리 초유를 급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대표는 또“번식률 90% 이상 달성과 송아지 100% 성공을 위해서는 질병예방과 청결 그리고 애정을 갖고 정열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이번‘전남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11일 전남대학교 농업산학협력관에서‘축산 경쟁력제고와 신기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순천=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