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태풍 루사로 인해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 영동지역 축협에 경기도 축협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경인지역 축협운영협의회(회장 우용식)는 지난 9일 횡성사료공장에서 경기도내 17개 회원축협이 지원한 방역차량과 자원봉사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피해여부에 따라 강릉축협과 고성축협 동해삼척, 속초양양, 정선축협에 3∼4개조합씩 투입되어 조합원가축방역을 도맡아 하며 일정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이지만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축협에는 수원, 안양, 양평, 광주축협이 고성축협에는 이천, 용인축협이 동해삼척축협에는 포천, 연천, 양주, 고양축협이 속초양양축협에는 여주, 파주, 김포축협이 정선축협에는 가평, 부천, 강화축협이 각각 방역지원을 맡았다.<사진2> 이번 방역지원은 강원도협의회와 경기도협의회가 1년에 한번씩 합동 협의회를 개최하는등 친분을 나눠오다 강원도지역 축협들이 태풍 루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자 경기도 조합들이 강원도피해축협을 돕자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우용식경인지역협의회장은 강원도가 자매도로써 이번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어 지역축협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가만히 볼수만 없어 경기도축협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이번 방역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방근강원도협의회장은 ""뭐라 할말이 없다 그져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번 경기도내 조합들의 방역작업 지원으로 협동조합간 협동이 뭔가를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척시 근덕면 광태리 444번지에서 한우 70두를 사육하는 박민현(39)씨는 "먼곳에서 이렇게 수해지역의 질병발생을 차단하기위해 찾아와 소독까지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지금 수해지역의 소사육농가들은 조사료가 유실되어 조사료를 공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일"이라고 말했다.<삼척=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