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경영인출신축협조합장협의회(협의회장 김배옥 전주축협조합장)는 지난 9일 대전축협에서 회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현재 개혁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동조합 합병과 사료문제 등 축산현안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축산농가와 함께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축협 합병과 관련, 축산농가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지, 조합의 경영측면에서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올바른 개혁인지 의문을 제시하고 합병의 근본취지에따라 조합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면서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합병이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농협의 사료판매와 관련해서 조합장들은 전문성 차원에서 축협이 담당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축산인이 단결해야 한다며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를 소집해서 축산현안에 대해 함께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태풍 루사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상주와 충북 영동지역 축산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해서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현장에 직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협의회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