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불황 극복 한마음

  • 등록 2002.09.16 1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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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유사랑 대축제

「제1회 우유사랑 대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주최,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조옥향)주관, 농림부·화성시 공동후원으로 지난 12일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4시까지 화성시 소재 국립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이 축제는 어린이 6백명·자모 6백명·낙농가 등 관계자 3백명등 모두 1천5백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 축제는 자라나는 유아교육기관의 어린이와 소비자들에게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은 물론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본지는 제1회 우유사랑 대축제 내용을 화보와 스케치로 엮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편집자 주>

○···이날 축제의 대성공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소속 여성낙농가들이 한국 어머니만이 지닌 특유의 힘을 한껏 발휘하고 집행부의 사전 준비작업이 충실했기 때문으로 분석.
특히 여성낙농가들은 10여명씩 조를 편성하여 우유를 이용한 생우유 아이스크림·우유두부·우유송편·우유빵·치즈·우유빈대떡 등 유제품을 만들거나 각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일손을 거드는데 땀을 뻘뻘.
경남 김해에서 젖소 54두를 기르고 있는 시리목장 최말덕 여성낙농가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이날 오전 4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고 행사장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여성분과위 충남도 서옥영위원장(공주)은 1m71cm의 훤칠한 키와 힘있는 손놀림으로 우유제품을 만드는데 한몫을 톡톡.

○“우유”“사랑”“우유”“사랑”12일 한낯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정이 흔들릴 정도로 울려 퍼졌던 소리.
이날 축제에 참석한 유치원생·자모 1천여명은 사회자 진행에 따라 동·서 팀으로 나누어 동팀 5백여명은 “우유”를, 서팀 5백여명은“사랑”을 목청껏 외쳤다.
어느 팀의 목소리가 크고 손을 높이 쳐들면서 외치는 동작이 일치하는가를 평가했으나 무승부.

○···이번 축제에 참석한 루비나·수기·늘푸른·새싹·나래·탑·무지개 등 많은 유치원의 원생들과 자모들은 프로그램이 아주 다양하여 여느 소풍보다도 즐거웠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일제히 평가.
특히 어린이들이 어머니와 함께 빙글빙글 돌면서 댄스를 하는 어울마당과 각 유치원별로 어느 팀이 가장 빨리 우유를 마시고, 1절지에 여러 가지의 색종이를 뜯어 붙이고, 젖소를 보고 그림을 그리는 등 화합마당은 축제를 보다 무르익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
또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일반상식코너인 OX퀴즈를 통해 최후의 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에게 우유에 대해 보다 올바르게 앎을 전달.

○···이번 축제는 유치원 선생과 자모들이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연실 눌러댔는데.
셔터가 가장 바삐 눌러져 인기가 짱(?)였던 곳은 곱게 단장하고 나온 젖소 송아지 앞과 조형물 독립문 앞.
이날 전시된 두 마리의 젖소 송아지는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에서 고능력우를 사육하면서 현재 전국산유능력검정협의회 회장직을 수행중인 전덕중회장(구학목장)이 손수 털깍이를 하고 빗질까지 곱게하고 생후 8개월령 혈통등록우 「구학 그랜드 란츠 3백35호」와 생후 10개월령혈통등록우「구학 그랜드 베일 3백24호」.
이들 젖소는 어미의 산유능력이 3백5일보정 1만3천kg 이상에 달하는 고능력우의 딸 소로 체형점수도 80점 이상으로 우수한 개체.
조형물 독립문은 서울우유 창립 65주년 기념행사 창작조형물 개인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구산초등학교 박윤기어린이의 작품.

○···이번 축제에는 1천ml들이 우유 1천개를 비롯 쌀 1가마·두부 5백kg·휘핑크림 60kg·밀가루 20kg이 사용됐으며 우유를 이용한 제품을 시식하는데 이쑤시개 5천개가 모두 소진.
젖소 그림 그리기대회와 색종이 뜯어 붙이기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70여명에 대한 시상품 내역도 살펴보면 우유를 비롯 치즈·요구르트·분유·버터·요구르트 제조기 등으로 우유를 직접적으로 소비시키는데 큰 기여.
특히 화제성·다양성이 돋보였고 아동들이 스스로 감동하고 행사 이후 먼 훗날에도 기억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진행.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축제를 앞으로는 전국을 순회하는 등 보다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범국민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한다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제고와 우유소비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분석.
조용환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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