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으로 하루 24시간 발정을 정확하고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발정관리시스템이 개발되어 축산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30두 착유농가를 기준 95%이상 발정관찰 확인으로 연간 1천8백만원의 소득을 얻게 하여 앞으로 한우·젖소사육농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가 기대된다. 국립 한경대학교 실험실벤처 기업인 한경게놈텍(대표 윤종택·한경대 동물생명자원학과 교수)은 지난 3년간 시험연구 끝에 무인발정관리시스템「매직닥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무인자동잘정관리시스템은 발정발현 소의 승가 허용현상을 정확하게 감지하여 전기적 신호로 변환, 송신하며 본체는 발정발현 상황을 쉽고 간편하게 확인토록 고안된 장치이다. 특히 매직닥터는 개체번호·승가허용시간·승가허용횟수·승가허용시간의 길이와 허용간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형 프린터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발정발현 상황을 인쇄하여 별도의 기록을 요하지 않는데다 수의사나 가축인공수정사에게 발정상황을 전화로 알려줌으로써 최적시간에 인공수정을 실시하여 수태율을 증진시키고 농가소득증대에 매우 유용한 기계인 것으로 분석된다. 윤종택교수는 “축산규모가 날로 전기업화 됨으로 인하여 번식장애가 심화되어 관련농가의 손실이 더욱 더 증대되어 축산경영에 있어 번식의 중요성은 아주 크다”며“특히 번식장애는 자궁질환과 난소질환 보다 발정관찰의 실패로 인해 발생되는 확률이 더 많다”고 강조하고“그러나 육안으로 관찰할 경우 발정발현 확인율은 46% 내외”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주로 육안으로 관찰할 수밖에 없었던 발정관찰을 무인으로 24시간 관찰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제한 윤종택교수는“번식실패에 기인하는 농가소득 감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인발정관리시스템인 매직닥터와 같은 보조장치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정확한 발정관찰과 최적시간에 인공수정을 실시, 소득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무인발정관리시스템인 매직닥터로 소 발정을 관찰할 경우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높다. 특히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발정관찰을 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시간에 인공수정을 실시할 수 있게 되어 분만간격을 획기적으로 줄여줌은 물론 우유생산량 증가·도태 우선순위 결정 등을 통한 농가소득은 착유우 30두를 기준 연간 1천8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한경게놈텍은 분석하고 있다. 한경게놈텍은 특하출원이 완료된 이 매직닥터를 앞으로 일본·미국·유럽 등 해외시장도 문을 두드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