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AI센터협의회(회장 이준길)는 돼지 정액 판매시 부착하는 산육능력 확인서(스티커)를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으로 요청키로 했다. AI협의회는 지난 12일 대전 소재 계룡산장에서 3/4분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산육능력 확인서 발급을 개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개선하기 전에는 발급을 거부키로 했다. AI협의회는 일반 비육돈 생산에 쓰는 정액은 산육능력 확인서가 무의미하고 센터 운영에도 부담되는 만큼 제작비용을 줄여 AI센터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협의회는 현재 산육능력 확인서는 판매되는 정액에 모두 부착토록돼 있으며 1개당 50원으로 제작원가는 18원이 소요되고 있으나 현재 발급하는 확인서에는 넘버가 있어 제작비용이 더 들어가고 있으며 넘버를 없앨 경우 제작비용이 5원으로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길 회장은 “타 축종의 경우 인공수정에 대한 보조가 많지만 돼지의 경우 대부분이 개인사업자들로 센터 운영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산육능력 확인서 발급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작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국에 돼지인공수정센터가 65개가 영업중으로 무분별하게 난립되 있어 차별화,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우수AI인증제"를 자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인공수정용 기자재가 각 제조 회사별로 틀려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며 이를 표준화시켜 효율성을 높혀야 한다며 관련 업체들과 협의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