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 축협들은 조합자체 피해는 물론 조합원들의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이지역은 태백산맥의 산사태로 인해 복구 인력보다는 중장비가 필요합니다." 황방근 강원도축협협의회장은 태풍 루사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된 강원영동지역에 축산인들이 조속히 복구, 재기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굴삭기등 중장비지원을 호소했다. 현재 강원도 지역은 돈을주어도 중장비를 구하기가 힘들정도며 강원지역내 중장비들은 강원지역재해대책본부에 모두 동원되어 중장비 구하기가 하늘에 있는 별을 따기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비들은 피해지역의 도로복구, 하천정비등 기간시설복구에 모두 투입되어 축산농가에는 폐사축이 부패되어 가고 있어도 손을 놓고 있을정도라며 중앙회와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축협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바라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지난번 경기도 협의회 차원에서 인력을 지원, 수해농가에 일단 방역을 통해 가축질병 발생을 차단하는 신속한 지원에 감사의 글을 경인지역 조합측에 보낸 황방근회장은 협의회 차원에서 수마와 상처가 아물 때 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하며 이번 경인지역협의회 차원의 도움이 협동조합간 협동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매일 조합장 스스로가 방역차량을 몰고 일단 차가 들어갈수 있는 농가들을 찾아 다니며 직접 소독을 하는등 바쁜 하루를 보낸다는 황조합장은 다니다보면 중장비가 없어 폐사된 가축을 아직까지 처리못한 농가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협의회 차원에서 이를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황조합장은 최선을 다해 영동지역 피해농가들이 재기할수 있도록 능력이 되는대로 돕겠다며 각지에서 지원을 호소했다.<고성=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