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가 할퀴고 지나간 강릉시 등 수해현장에서 재기를 위한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이 긴급방역반을 편성해 수해지역 긴급 방역활동 지원에 나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소독차량 23대를 가동해 우선 가장 피해가 큰 강릉지역 98개 농장에 대해 소독지원활동을 했으며 특히 서울지원 소속 동해출장소를 거점으로 이 지역에 대한 소독활동과 폐사축 매몰등 방역지원에 나섰다. 검역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연인원 1백19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또 강원도 강릉시와 전북 군산, 경북 영천, 상주, 제주도 등지에 1천3백60kg의 소독약을 지원했으며 지난 9일부터는 강릉 피해지역에 3개 방역반, 6명, 소독차량 1대를 추가 지원해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홍보추진사항 지도와 병행해 태풍피해지역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역원은 중부지역의 수해현장에도 소독약 6백kg을 지원했으며 김해시와 함안군 등 경남지역 수해현장에도 방역복 2천1백60벌과 덧신 3천족, 소독약 1백60kg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강원도 경남 등지에 1백10명의 방역지도 인력을 투입해 소독등 방역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