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회장 이우재)는 가축방역관이 수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책임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자격을 완화하는 것은 수의업무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를 중단하고 공익수의관 제도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성명서에서 가축방역관의 임명자격을 완화한다는 것은 가축방역의 기본체계를 전면 와해시키는 극히 위험한 구상이며, 수의업계 전체의 반대의견에 불구하고 이를 반영치 않는 것은 수의학 자체를 무시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에 따라 △정부는 가축방역관 자격완화 조항을 즉시 삭제하고 △시,군 수의직제를 대폭확대하고 수의사에 대한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공익수의관 제도를 조속 시행하여 일선 방역업무를 강화할 것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