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업을 하든지 파트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역시 지나치지 않나보다. 무궁화 목장(사장 오수복)을 통해 파트너의 중요성이 입증됐기 때문인데 천하제일사료와 헤어진 무궁화 목장이 다시 천하제일을 선택했다. 무궁화 목장은 지난 1987년 송아지 5마리로 낙농을 시작, 1998년 6월부터 천하제일과 처음 만나 꾸준한 성적 향상을 이뤄오던 중 잠깐 외도를 해 약6개월간 헤어지게 됐다. 그런데 그 결과 번식간격이 지연되고, 유량이 떨어져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지난 2001년 4월부터 다시 천하제일과 재결합함으로써 번식간격이 30일 단축되고, 1일 두당 산유량 또한 9.6kg 향상되는 등 생산성과 수익성 제고로 또 다시 주위로부터 성공목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진1>두당 평균 산유량이 2000년 24.6kg, 2001년 26.9kg, 2002년 32.2kg로 지속적인 증가 현상으로 보이고 있는 무궁화 목장은 지난 1년간 성적을 살펴보더라도 유대단가 6백42원, 착유우 두당 1일 사료비 공제수익이 1만1천4백37원으로 연간 4백17만원의 두당 사료비 공제수익을 올리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그런데다 지난 1년간 도태율이 15.2%로 지난 5년간 평균 암소도축율 29.3%를 감안, 실제 도태율이 30%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도태율이 낮아 경산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상적인 목장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실 이같은 성적이 있기 까지는 천하제일과 다시 만난 후 무궁화 목장의 오수복 사장의 철저한 기록관리를 통한 사양관리, 매월 정기적인 기록분석을 통한 문제점 및 대책 제시, 천하제일의 낙농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목장의 전체적인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조사료 성분을 정확히 분석한 후 스파크 업 테스트(SUT)를 통한 사료 급여량 결정으로 소에게 정확한 영양소를 공급하게 된 천하제일사료의 덕이라는 것이 당사자인 오 사장의 분석이다. 오 사장의 증언은 계속된다. 천하제일사료의 사양프로그램 대로 전환기에는 음이온사료인 이온포인트, 비유초기군은 고능력우 탑드레싱 사료인 에너테인 탑, 착유우는 알포스 사료를 급여하는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란다. 오 사장은 앞으로도 천하제일과 함께 해 착유두수 40두, 산유량 1만kg(1일 두당 산유량 32.8,kg)이상을 목표로 더욱 더 정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다. 더불어 고품질 우유 생산을 통한 유대단가를 높이고, 낮은 도태율로 경제수명을 연장해 두당 생애 총 산유량을 4만kg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형심사를 통한 지속적인 종축개량으로 소의 능력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것이 오 사장의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친 후 우유 소비 홍보 캠페인 표어를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인 알포스 골드상에는 해성목장 정명진 사장의 "튼튼한 옆집아이 알고보니 우유대장"이 차지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사진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