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 반토막 낸 불평등 거래 접어야”

  • 등록 2017.11.15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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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단협, 5차 ‘한미FTA 폐기’ 요구 기자회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5차 ‘한미 FTA 폐기’ 요구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308호) 앞에서 개최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등 농축산 관련 단체들의 한·미 FTA 폐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축단협은 “지난 9일 동안 청와대와 국회 등에서 네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계속 전달했으나 허공의 메아리였다”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국회 연설에서는 한·미 FTA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대외 무역으로 국가 성장을 주도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한·미 FTA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나 농축산업의 일방적인 피해로 관련 종사자는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 FTA 이후 미국과의 총 교역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축산물은 무역수지가 점차 악화되고 있어 결국 한·미 FTA가 농축산업을 볼모로 한 것임이 드러났다는 게 축단협의 설명이다.
축단협 문정진 회장은 “한·미 FTA는 우리의 생명산업인 농축산업을 반토막 낸 불평등·불공정 거래로 이젠 더 이상 쌀 한 톨, 고기 한 점도 양보할 수 없다”며 “한미 FTA로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은 이익을 얻은 반면 농축산업은 도산 위기에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확한 피해 산출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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